11월 말의 토론토는
이제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려나 봐요~!
오늘 아침 룸메이트가 온 세상이 하얀 나라가 되었다며
쩌렁쩌렁 이야기하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
세상에.. 정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하루 종일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_^;;
본론으로 들어와서!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스페인 레스토랑 "PATRIA"입니다.
Patria (패트리아)는 토론토 다운타운
King street west에 위치해 있는데요,
King street west 에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에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레스토랑에
인원 제한이 있다 보니 예약은 필수인 거 같아요.
특히 금요일, 토요일은 원하는 시간에 가려면
일주일 전엔 예약 꼭 하셔야 해요!
입구부터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냥 지나칠뻔한 거 있죠...?
여름에는 입구부터 통로 따라 테이블도
설치한다고 해요.
입구를 지나 쭉 들어오면 이렇게 실내와
야외 패티오로 가는 입구가 따로 있어요.
야외 패티오는 춥지 않게 각 테이블 위
천장에 난로가 달려있더라고요.
들어오자마자 우와~! 하고 감탄부터 했어요.
적당히 어둑한 분위기에
유럽풍 인테리어가 예술이더라고요.
2층에도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단체로
오신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단체석을 위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술은 잘 못 마시지만 분위기는 내야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Virgin cocktail 종류도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저는 Passionfruit Lemonade cocktail (왼쪽)을
마셨는데요, 새콤 달달하니 주스 같았어요 ^_^
친구는 Peach 가 들어간 상큼한 맛이 나는
칵테일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에피타이저로 시킨 첫 번째 메뉴는
"Pan con Tomate" 였어요.
처음엔 비주얼 보고 응...?
맛보고 다시 한번 응....?
그런데 오묘하니 자꾸 입에
들어가는 맛이더라고요.
바삭하게 구워진 빵 위에 토마토가 올라간
스페인 전통음식 중에 하나라고 해요.
두 번째 애피타이저는 Pulpo라는 문어와 감자에
스페인 올리브유로 요리를 한 음식에요.
부드러운 구운 감자와
쫄깃한 문어의 조합이 최고였어요.
양이 작아 아쉬운 것 빼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세 번째 에피타이저는 Gambas라는
파슬리와 갈릭으로 향을 낸 새우 요리예요.
개인적으로 3가지 에피타이저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한국에서도 새우 감바스를 만드는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는데요,
Patria 감바스 레시피 정말 궁금하네요!!
대망의 메인 메뉴 PAELLA ~!
Patria에는 3가지 종류의 Paella가 있었는데,
저는 Paella Patria 스몰 사이즈 시켜서 먹었어요.
Paella는 무려 45분이나 걸리는 요리인데,
에피타이저를 이것저것 시킨 덕분에
입 요기하면서 금방 기다린 것 같아요.
처음 한입은 "아 정말 짜다" 였는데,
두입 세입 먹다 보니 짠맛보다는
해물 향에 금세 취해버렸어요~!
토론토는 대부분의 카페들이 문을 일찍 닫아서
디저트도 Patria 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사진만 봐도 설레는 츄러스 ^_^!!
디핑소스는 커피초콜렛 (왼쪽)
그리고 카라멜밀크 (오른쪽)
이렇게 두 가지 나오더라고요.
커피초콜렛은 달달한 맛이 나고
카라멜밀크는 짭짤한 맛이 나는 게
단짠단짠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여자 두 명이 가서 에피타이저 3종류
메인 하나 그리고 디저트 쉐어해서
먹었는데 적당했어요.
Patria는 1,372 리뷰에 별점 4.3으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요.
운영시간은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오픈하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에요.
웹사이트에서 테이블 예약도 가능해요.
요즘 신종 코로나 오미크론이 유행하는데요,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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